꽃게탕 레시피, 1인분은 꽃게 한 마리에 물 670ml예요

작은 가스레인지 위에서 무와 애호박, 대파를 넣은 빨간 꽃게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수채화 그림

꽃게 한 봉지를 사 왔는데 탕은 혼자 먹을 만큼만 끓이고 싶을 때가 있죠. 꽃게탕 레시피는 대부분 3~4인분이라, 1인분으로 다시 나눠야 해요. 10월은 꽃게가 이달의 수산물로 꼽힐 만큼 흔한 때고, 가을엔 살이 꽉 찬 수꽃게가 제철입니다.

재료3인분 레시피1인분 (이 글의 계산)
꽃게3마리1마리
물2L약 670ml
무 (나박 썰기)200g (3~4인분)50~70g
된장3큰술1/3~1큰술
고춧가루3큰술2/3~1큰술
다진 마늘2큰술2작은술
애호박·대파·고추조금씩한 줌 안쪽

표의 1인분은 3인분 레시피를 3으로 나눈 값이에요. 2L를 셋으로 나누면 667ml라서 670ml로 잡았습니다.

탕용 꽃게는 들었을 때 묵직한 걸 골라요

1인분이라 한 마리로 끝나니, 그 한 마리가 실해야 국물이 나와요. 손에 올렸을 때 크기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게 살이 찬 게예요. 배를 눌러 봐서 단단하게 탄력이 있는지, 다리가 몸통에 단단히 붙어 있는지도 같이 봅니다.

가을엔 수꽃게 쪽이 살이 많아요. 알을 밴 암꽃게는 봄이 제철인데, 탕에 넣으면 국물이 한층 진해져요. 배딱지를 뒤집어 삼각형으로 뾰족하면 수컷, 둥글면 암컷이에요. 원산지 표시가 헷갈리면 집게를 보세요. 국산은 몸통이 큰 편이고 등이 누런 갈색, 집게 끝이 붉은 빛을 띱니다. 수입산은 집게가 길고 가늘며 푸른빛이 돌아요.

된장은 맑게면 1/3큰술, 구수하게면 1큰술이에요

꽃게탕에서 제일 갈리는 게 된장 양이에요. 3인분에 3큰술을 쓰는 방식이 있고, 3~4인분에 딱 1큰술만 넣어 시원한 맛을 남기는 방식도 있어요. 1인분으로 줄이면 1/3큰술에서 1큰술 사이입니다.

처음이면 1/3큰술로 시작하세요. 간을 본 뒤 모자라면 더 풀면 되지만, 많이 넣은 된장은 뺄 수 없어요. 어느 쪽이든 체에 걸러 풀어야 국물에 덩어리가 남지 않습니다. 고춧가루도 레시피마다 3인분 3큰술, 3~4인분 2큰술로 갈려서 1인분은 2/3~1큰술이에요. 얼큰한 쪽이 좋으면 고춧가루를 1큰술 끝까지 채워요.

무를 먼저 5~7분 끓이고, 게는 그다음이에요

순서는 국물 맛을 정하는 쪽부터예요. 2구 인덕션이라면 육수를 낸 냄비에 그대로 무를 넣어 이어 끓여요. 화구 하나, 냄비 하나로 끝납니다. 무는 0.5cm 두께로 나박 썰어 물에 먼저 넣고 끓입니다. 5~7분쯤 지나 가장자리가 반투명해지면 된장을 체에 걸러 풀고,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어요. 멸치·다시마 육수를 따로 낸다면 10분 끓이고 다시마는 바로 건져 둡니다.

게는 국물이 다시 끓어오를 때 넣어요. 손질은 솔로 문질러 씻고, 배딱지를 연 다음 등딱지를 떼고 아가미를 떼어 내면 끝이에요. 자세한 순서는 꽃게 손질법에 정리해 뒀어요. 탕에는 몸통을 반으로 갈라 넣어야 국물이 잘 우러납니다. 가를 때 등딱지 안쪽의 노란 내장은 긁어내지 말고 그대로 둬요. 냄비에 넣을 땐 무 위에 마지막으로 얹고, 등딱지 쪽이 아래를 향하게 놓습니다.

거품은 껍데기가 붉어질 때 한 번에 걷어요

게를 넣고 센불을 유지하면 회색 거품이 올라와요. 이걸 걷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습니다. 그다음 중불로 내려 8~10분, 껍데기가 빨갛게 변할 때까지 끓여요. 애호박과 대파, 고추는 마지막 3~5분에 넣어야 물러지지 않아요.

20cm 냄비라면 670ml는 절반 남짓이라 거품을 걷기에 넉넉해요. 어패류는 85℃ 이상으로 충분히 익히는 게 기준이니, 껍데기 색이 다 바뀐 걸 보고 불을 끄세요. 간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하다면 덜 익은 데가 없는지 특히 살펴요. 아가미를 뗀 칼과 도마는 채소를 썰기 전에 씻어 둡니다.

남은 탕은 냄비째 식히지 말고 나눠 담아요

1인분으로 끓여도 국물이 남을 때가 있어요. 큰 냄비째 실온에 두고 천천히 식히면, 끓여도 살아남은 퍼프린젠스균 포자가 다시 깨어나 늘어나요. 그래서 한 번 먹을 만큼씩 작은 용기에 나눠 담고 5℃ 이하 냉장실에 넣습니다.

끓인 지 2시간 안에 먹는 게 원칙이에요. 남긴 건 2일 안에 먹고, 다시 먹을 땐 냄비에 옮겨 한 번 팔팔 끓여요. 게살은 다시 끓이면 질겨지니, 남길 것 같으면 처음부터 게 반쪽을 따로 덜어 두는 편이 나아요.

자주 묻는 질문

냉동 꽃게탕 레시피는 뭐가 다른가요?
냉동 꽃게는 냉장실에서 반나절 천천히 녹인 뒤 찬물에 한 번 헹궈요. 나머지 순서와 시간은 같습니다. 녹인 게는 다시 얼리지 마세요.

된장 꽃게탕과 맑은 꽃게탕은 어떻게 다르게 끓이나요?
된장 양만 바꾸면 돼요. 1인분 기준 맑게는 1/3큰술, 된장 꽃게탕은 1큰술까지 넣어요. 고춧가루를 빼면 더 맑아집니다.

얼큰 꽃게탕 레시피로 바꾸려면요?
1인분 고춧가루를 범위 위쪽인 1큰술로 맞추고, 고추는 마지막 3분에 넣어 향을 살려요. 된장은 1/3큰술로 줄여야 맛이 탁해지지 않아요.

오늘 꽃게를 샀다면 탕에 넣을 한 마리만 남기고, 나머지는 손질해 한 마리씩 나눠 얼려 두세요.


참고 자료

이 글의 정보는 2026년 10월 기준이며,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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