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장에 전어가 깔리는 건 가을 한때예요. 전어구이는 굵은소금으로 20분 재우고, 등 쪽에 칼집 두세 개를 얕게 넣어 구우면 됩니다. 칼집이 벌어지고 그 사이 살이 노릇해지면 다 익은 거예요.
| 도구 | 온도·불 | 시간 | 뒤집기 |
|---|---|---|---|
| 프라이팬 | 센불로 겉을 잡고 중불 | 한 면 약 5분 | 한 번만 |
| 에어프라이어 | 190~200℃ (200℃면 3분 예열) | 첫 면 10~15분 | 뒤집어 10분 |
| 오븐 | 200℃ 예열 | 25~30분 | 기름 없이 그대로 |
지금 전어가 기름진 건 봄의 세 배라서예요
전어는 4~6월에 알을 낳고, 여름 내내 먹이를 먹으며 몸에 지방을 쌓아요. 그래서 가을이 오면 지방이 봄의 세 배쯤 됩니다. “가을 전어, 봄 도다리”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. 구울 때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도 되는 이유도 이거예요. 이름부터 돈 전(錢) 자에 물고기 어(魚) 자를 써요. 값을 따지지 않고 사 먹을 만큼 맛있다는 뜻이 담겼다고 해요. 생것 100g이 107kcal이고 칼슘이 141mg 들어 있어요. 뼈째 먹는 생선이라 가능한 숫자예요.
고를 땐 비늘이 많이 남아 있고 윤기가 도는 걸 봐요. 배는 은빛이 도는 흰색, 등은 초록빛이 선명해야 신선합니다.
칼집은 등 쪽에 2~3개, 얕게 넣어요
손질은 비늘부터예요. 칼등을 꼬리 쪽에 대고 머리 쪽으로 긁으면 비늘이 잘 떨어져요.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 냅니다. 내장은 빼고 굽는 게 기본이에요. 흐르는 물에 헹군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요.
칼집은 등 쪽에 어슷하게 두세 개면 충분해요. 깊게 넣으면 뒤집을 때 살이 갈라져 떨어집니다. 칼집은 간이 배고 열이 들어가는 길이에요. 동시에 다 익었는지 알려 주는 표시이기도 해요.
소금은 20분이 기준이고, 헹궈서 물기를 걷어요
굵은소금을 앞뒤로 넉넉히 뿌리고 20분 둡니다. 전어가 굵으면 30분까지 둬도 돼요. 소금이 살을 단단하게 잡아 줘서 구울 때 덜 부서져요. 재운 뒤에는 겉의 소금을 물로 살짝 헹구고 물기를 꼼꼼히 닦아요. 물기가 남으면 팬에서 기름이 튀고 껍질이 눌어붙어요.
팬은 한 번만 뒤집고, 에어프라이어는 칼집을 봐요
팬에 기름을 1큰술 두르고 센불로 달군 뒤 전어를 올려요. 겉이 잡히면 중불로 내려 한 면에 5분쯤 굽습니다. 여러 번 뒤집으면 살이 부서지니 한 번만 뒤집어요. 마지막에 잠깐 센불로 올려 겉면을 한 번씩 더 구우면 껍질이 바삭해져요.
에어프라이어는 종이호일을 깔고, 바닥에 닿는 면에만 기름을 살짝 발라요. 15cm 안팎 전어라면 190℃에서 15분, 뒤집어 10분이 기준이에요. 200℃로 굽는다면 첫 면을 10분으로 줄여요. 뒤집을 땐 뒤집개로 살살 떠야 해요. 칼집이 아직 덜 벌어졌다면 5분씩 더 둡니다. 너무 오래 두면 살이 말라 딱딱해져요.
오븐이 있다면 200℃로 예열해 25~30분 구워요. 기름은 두르지 않아요. 전어에서 나온 기름으로 껍질이 지글지글 익습니다. 중간에 뒤집지 않아도 되니 손이 제일 덜 가는 방법이에요.
이 글의 기준 부엌처럼 5L 바스켓 한 층이라면 전어가 서로 겹치지 않을 만큼만 넣어요. 겹친 자리는 덜 익어서 결국 한 번 더 돌리게 돼요. 팬에서 구울 땐 연기가 많이 나니 창문부터 열어 두세요.
다 익었는지는 세 군데로 확인해요
시간은 전어 크기와 기계마다 달라요. 그래서 타이머보다 눈으로 보는 기준이 더 정확합니다.
- 칼집이 양옆으로 벌어졌는지 봐요. 덜 익은 전어는 칼집이 넣은 모양 그대로 붙어 있어요.
- 벌어진 칼집 안쪽 살이 노릇한지 봐요. 하얗기만 하면 5분 더예요.
- 꼬리 쪽 잔가시를 젓가락으로 눌러 봐요. 바싹 구워져야 뼈째 씹기 편합니다.
셋 다 맞으면 꺼내요. 껍질 색만 보고 더 두면 살이 말라 버려요.
산 날 굽는 게 맞고, 남으면 바로 얼려요
생선은 0℃에 가까울수록 오래가요. 그런데 집 냉장고는 보통 4.4℃ 안팎이라, 생물 전어는 1~2일 안에 굽는 게 맞습니다. 혼자 다 못 먹을 양이면 손질만 해 두고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얼려요. 냉동은 6~12개월까지 가능해요. 얼릴 땐 소금을 치기 전 상태로 두고, 구울 날 녹여서 20분 재우면 순서가 그대로 이어져요.
자주 묻는 질문
전어구이 내장 먹어도 되나요?
통째로 먹는 사람도 있지만, 이 글은 빼고 굽는 쪽을 기준으로 했어요. 먹고 싶다면 신선한 전어를 산 날 바로 구울 때만 남겨 두세요.
전어구이 뼈랑 가시는 어떻게 먹나요?
전어는 뼈째 먹는 생선이에요. 잔가시가 많아 바싹 구울수록 씹기 편해집니다. 굵은 등뼈가 부담되면 살만 발라 먹어요.
전어구이 후라이팬과 에어프라이어, 뭐가 나아요?
껍질의 노릇한 색은 팬 쪽이 더 잘 나요. 연기와 기름 튐이 신경 쓰이는 원룸이라면 에어프라이어가 편해요. 같은 가을 철 굽기로는 대하 소금구이도 순서가 비슷해요.
오늘 전어를 샀다면 굽기 전에 굵은소금부터 뿌려 두세요. 20분이면 나머지 준비가 끝나요.
참고 자료
- 수산물안전정보 – 가을 별미 전어 : 4~6월 산란·가을 지방 봄의 3배, 고르는 법(비늘·윤기·배와 등 색), 내장 빼고 등 칼집 2~3개·소금구이, 뼈째 먹기
- 정책브리핑 – 영양가 풍부한 9월 수산물 2가지 (2022-09-20) : 가을 대표 수산물, 소금구이·뼈째 먹는 방식
- 만개의레시피 – 전어구이 만드는 법 전어손질까지 : 비늘 긁는 방향, 지느러미 가위, 얕은 어슷 칼집, 굵은소금, 오븐 200℃ 25~30분 기름 없이
- 만개의레시피 – 고소한 가을 전어 구이 : 소금 20~30분 뒤 헹궈 물기 제거, 팬 기름 1큰술, 센불 뒤 중불 한 면 약 5분, 마지막 센불
- 만개의레시피 – 에어프라이어 전어구이 : 200℃ 3분 예열·10분·뒤집어 10분·5~10분 추가, 종이호일, 닿는 면에 기름, 뒤집을 때 부서짐
- 얌얌스푼 – 전어구이 만드는 법 : 15cm 전어 190℃ 15분·뒤집어 10분, 칼집이 벌어지면 완성, 팬은 한 번만 뒤집기, 오래 구우면 살이 마름
- 수산물안전정보 – 신선·냉동 수산물의 적정 보관방법 (2017-01-02) : 0℃ 가까이, 가정 냉장 4.4℃, 생선 1~2일, 냉동 6~12개월
이 글의 정보는 2026년 10월 기준이며,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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